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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수사물 추천 대리시소경유 후기 정우혜주연

bravohim 2024. 12.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사극 드라마 대리시소경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은데요.
처음에 이 드라마를 보았을 때 1화를 보고 나서 중도이탈을 했었던 작품인데요,
탈주를 했던 이유는 1화때 너무 어색한 외국인 분장한 배우와 과장된 연기로 인해 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이 드라마는 초반만 잘 건너 뛰면 괜찮습니다^^
저는 전쟁나오는 시대극, 가족극 빼고는 정말 웬만한 중드는 다 시청해서 요즘에는 탈주한 것들을 다시 보고 있어요.
다시 시청한 결과 이 드라마는 순한맛의 볼만한 수사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로맨스가 지겨워 지신 분들, 로맨스 없는 고장극, 그리고 중태기 오신분들, 수사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드라마전개는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작품이어서 재미있는 드라마인 것과 아쉬운 점이 너무나 뚜렷한 드라마였어요.
자 그럼 대리시소경유로 들어가 보실까요?
 
◆대리시소경유 예고편 보러 가기

 

1. 작품 소개

대리시소경유-주요배우들-6컷 포스터

제목 大理寺少卿游 / 고양이 수사관의 사건일지
년도 2024.2.20
부작 36부작
채널 아이치이
출연 정우혜, 주기, 위철명
보는곳 티빙, 왓챠,웨이브, 아이치이

 
이 드라마는 저는 한국에서 붙인 부제가 더 정확한  것 같아요.
'고양이 수사관의 사건일지'라 불리는 게 이 드라마전개와 맞는 것 같아요.
정우혜 원탑을 주인공으로 그의 동료 5명과 함께 수사를 해결하면서 자신의 부친의 죽음과 자신이 왜 고양이가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여정의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수사물이긴 한데 미국드라마의 CSI 수사처럼 복선을 따라가며 시청자가 몰입해서 사건을 풀어가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고양이라는 동물로 변하는 정우혜님과 고양이가 싱크로율이 너무 일치해서 너무 매력 있었어요.
제가 만약 배우여서 저에게 시나리오가 들어왔다면 저도 배우로서 너무 욕심나는 작품일 것 같아요.
수사관으로서의 지적이고 날카로운 면과 고양이로서 변신하는 팔색조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배우로서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과연 왜 주인공이 고양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저도 끝까지 정주행 했는데요,
나름 5명의 동료가 벌이는 에피소드가 재미있고, 위철명과 정우혜사이에 있는 오해가 풀리는 것일까 아니면 반대편에 있는 적일까가 매우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던 작품이에요.
그리고 이 작품의 한 회기 한 회기가 끝날 때 나오는 엔딩곡 OST가 나름 너무 신나고 극 흐름을 이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게 정주행 했어요^^
 
◆대리시소경우 OST 듣기
 

 

대리시소경유 OST 신도타공인(神都打公人) - 정우혜, 주기, 장혁총, 풍만, 와이

대리시소경유 엔딩곡 신도타공인(神都打公人) - 정우혜, 주기, 장혁총, 풍만, 와이 [동영상 출처 : 아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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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소개

대리시소경유-정우혜-상복입고 위패들고 가는 모습

 
아버지가 대리시 시경(오늘날로 치면 경찰청장?)인 이병(정우혜)은 아버지를 따라 늘 대리시에서 살며 어릴적 부터 사건을 해결하는 아버지를 보아왔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렇게 의문과 슬픔을 품은 채 위패를 모시고 가던 중 낯선 자객을 만나 본인 역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자신이 고양이처럼 변하기도 하고 인간의 모습도 유지하는 반인반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3년간 행방불명이 된 채 숨어 지내다 어느 날 사기단에 당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있는 진습(주기)을 구해 주게 됩니다.

대리시소경유-고양이-풀밭

 
하지만 진습을 구할 때 그는 인간의 모습이 아닌 고양이의 모습으로 그를 구하게 된 것.
그런데 이 고양이가 글씨도 쓰고, 신호탄도 쏘며 사람보다 더 영리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에 진습은 놀라게 되죠.
수사관들이 왔을 때 아무도 진습의 진술을 믿어주지 않았고, 그는 옥에 갇히게 됩니다.
고양이 역시 어떻게 잡혀 옥에 갇히게 되고, 진섭은 그 고양이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다가 물려 기절하게 되고,
눈을 떠보니 앞에 이병이라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그들의 만남이 시작이 됩니다.

대리시소경유-진습-고양이발 배경-포스터

 
진습이 억울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병은 그의 선량함과 착한 품성을 보고 자신의 곁에 머물기를 청하고 진습은 잃어버린 형님도 찾을 겸 이병옆에 머물기로 합니다.
한편 행방불명되었던 대리시경 아들 이병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왕은 대리시경으로 이병을 임명하고 민심을 어지럽히는 고양이 요괴 사건을 맡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대리시경이자 명경당의 수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여기에 명경당 4인방과 우당탕탕 지지고 볶는 대리 시의 에피소드가 그려집니다.

대리시소경유-6인 배우-명경당바닥에 누워있는

 
이렇게 평탄하게 수사만 하면 될 줄 알았지만 대리시경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금오위의 대장 구장군(위철명).
구장군은 어릴 적 이병과 함께 자란 사이로 그 둘은 세상에 둘도 없이 친한 어린 시절의 친구였는데요.
이병의 앞길을 막기라도 하듯 구장군은 사사건건 명경당의 일을 간섭하게 됩니다.

대리시소경유-10대 소년 둘-걸어가며 이야기 나눔대리시소경유-위철명-정우혜-마주보고 절하는 모습

 
한편, 사건을 해결하면서 이병은 자신과 능력이 비슷해 보이는 고양이 자객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 단서들을 남기게 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병은 그를 잡아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이 왜 고양이가 되었는지를 계속 파헤치게 됩니다.

대리시소경유-일지화-검은 의상

 
사건을 따라가면서 뛰어난 능력으로 수사를 훌륭하게 풀어가고, 그 사이사이 인물들과 벌어지는 에피소드 가운데 동료애와 우정을 느끼면서 점차 진실을 파헤치게 되고, 자신이 왜 고양이가 되었는지, 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3.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명경당 5인방의 티키타카 에피소드

대리시소경유-4인 배우들-문에서 엿듣는 모습

 
명경당에는 책벌레 모범생이자 기록관 최배, 그리고 퇴역한 특전사 출신으로 무예가 뛰어난 손 표, 부잣집 막내아들로 오냐오냐 자란 왕칠, 외국인으로 중국의 수사관이 되고 싶은 알리바바 4인과 너무 착한 시골에서 자라 형을 찾아 신도로 온 진습 5명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들의 장기와 약점을 서로 보완해 주며 한 형제보다 더 끈끈이 서로를 챙기며 의지하는데요,
각자 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에피소드가 극을 가볍고 재미있게 만듭니다.

대리시소경유-알비바바-3컷 포스터

 
제가 처음에 알리바바의 모습을 보고 너무 어설퍼서 저를 탈주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인데요,
나름 활약도 있고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주 적은 분량으로 알리바바의 상관시경을 향한 짝사랑장면이 나오는데요,
극의 감초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리시소경유-상관소경-붉은 의상 입음

 
이들의 에피소드가 재미있어서 극을 계속 보게 만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연기 역시 다들 잘해 내고 있어서 서로의 케미가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인 정우혜 님도 정우혜 님이지만 저는 진습 역할의 주기배우님도 너무 착하고 매력 있게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현실에 저렇게 착한 남자가 있을까 싶게 심성이 너무 착하게 나와서 진습의 매력에도 퐁당 빠졌어요.
'고양이 나리'라고 부르며 이병의 뒤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묘한 중독성이 있네요.
 

주요 캐릭터의 매력

대리시소경유-정우혜-고양이발 배경-포스터

 
주연배우인 정우혜 님이 고양이 역을 맡아서 너무 귀여웠었는데요,
배우님의 고양이 연기 모습을 조금 더 보고 싶었는데, 스치 듯 지나가서 너무 아쉬웠어요.
정우혜 님의 섬세한 연기력도 좋았고요.

대리시소경유-위철명-누워있는 모습

 
그리고 우리의 구장군 위철명 님!

매력이 줄줄 넘치고도 남죠.
단순히 배우님들이 잘생겼다고 드라마를 보게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스토리, 연기, 배우들의 합, 그리고 거기에 화룡점점으로 찍는 게 비주얼이지 비주얼로 다 해결하려고 하는 드라마는 꼭 망작이 되더라고요.
이 작품에서 두 배우님들의 역할에  맞는 이미지캐스팅이 매력을 더해 인물에게로 몰입할수 있도록 도운 것 같아요.

4. 극의 아쉬운 점

소재를 제대로 살려주었으면

대리시소경유-주요 배우들-6컷 포스터

 
극에서 아쉬운 게 바로 고양이 수사관이라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왜 고양이인가?'라는 점을 좀 더 살려 주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인공이 수사할 때 고양이 눈을 사용해서 남이 못 보던 것, 후각으로 냄새를 맡는 것, 남보다 빠르다는 것을 사용합니다.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건 꼭 고양이 아니더라도 강아지, 독수리, 뱀 같은 동물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왜 꼭 고양이 여야만 하는지에 대한 것의 장점을 사용해서 고양이 특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너무 못 살린 게 아닌가 해요.
그리고 고양이의 약점도 있어요.
그런 점들이 더욱 부각되어서 살려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권선징악적 교훈 같은 결말

대리시소경유-정우혜-흰칼든 모습

 
마지막 결말을 왜 그렇게 처리했는지,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말이 제일 마음에 안 듭니다.
악을 처리해서 통쾌하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이 모두 깨우치기를 바란 것 일까요?
교훈적인 내용을 겉으로 드러내다보니 꼭 저런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5. 재미로 다시 쓰는 대리시소경유

대리시소경유-6인 배우 모습모음

 
내가 대리시소경유의 작가라면? 내가 감독이라면?
항상 중국드라마를 보면서 내 입맛대로 바꿔보고 싶은 사심을 담아 한 번 나눠 볼까 해요.
재미로 내 맘대로 다시 쓰는 거니 이건 전적으로 제 취향임을 말씀드립니다.
시작해 볼까요?
 

고양이수사관이라는 소재를 더 활용하기

대리시소경유-위철명-활들고 있는 모습

 
저는 고양이라는 동물의 특성을 극에 활용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진습이라는 인물을 여자로 바꿀 겁니다.
여기 작품에서 상관소경이 여자로 나오는데 그 역할은 솔직히 성별이 상관없을 것 같아요.
진습은 잃어버린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 산골에서 도시로 상경하다 객잔에서 사기단을 만나 죽게 될 뻔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지나 자신을 위해 고군 분투한 고양이는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죽을 위기에 있습니다.
진습은 고양이와 함께 사건 용의자로 잡혀 감옥에 잡히게 되고, 그 감옥에서 지극정성으로 고양이를 먹이고, 상처를 돌봐주며 동고동락합니다.
진습은 고양이를 쓰다듬고, 안아주고, 놀아주며 고양이와 많은 정을 들게 되고, 힘을 회복한 고양이는 사람으로 변해 밤중에 몰래 감옥을 나오게 됩니다.
몰래 감옥을 나와 대리 시로 돌아와 다시 수사관으로 일상을 보내게 되는 이병.
이병은 마음 착한 진습의 억울함을 알고 풀어주며 대리 시에서 일하도록 도와주고, 밤이 되면 정체를 숨기고 고양이로 변해 진습에게로 가서 고양이집사와 시간을 보냅니다.
고양이 세수도 하고, 흔들리는 장난감으로 천진하게 노는  정우혜 배우님의 고양이 연기를 좀 더 보고 싶은데요.
이미 그녀의 손길과 품에 익숙해진 이병은 고양이로서 본능과 털갈이 같은 동물적 모습도 에피소드에 넣으며 차도남 같은 이병의 당황하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대리시소경유-진습-바구니 멘모습 3컷

 
진습은 그런 고양이를 잘 돌보며 자신의 속이야기도 털어놓게 되고 둘은 유대관계를 다지게 됩니다.
수사를 할 때 어둠 속에서 고양이눈으로 보게 되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유연하며 이리저리 점프하며 고양이의 면모로 남들이 해내지 못하는 수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병의 정체를 알고 그의 일을 방해하며 죽이려고 하는 또 다른 악역이 등장했는데, 그는 그의 능력을 뺏으려고 하고 고양이인 그의 본능을 이용해 그를 위험에 빠트리게 됩니다.
후에 진습은 이병이 고양이 인 정체를 알고 역시 고양이 본능을 잘 알고 있어서 그를 위기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구해 냅니다.
고양이의 장점을 활용해 득도 보지만 그의 속성으로 위험에도 빠지게 되는 것을 고양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살려 보고 싶네요.
그리고 진습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로맨스도 넣어보고 싶어요.


고양이라는 능력은 어떻게 생겼는가?

저는 원작에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아 고쳐 보고 싶은데요.

대리시소경유-정우혜-고대의상입은 여자 -마주본 모습

 
신선이 되기 위해 많은 수련을 한 도사는 자신의 능력이 함축된 원기를 노리는 악역인 나라의 제사를 담당하는 제사장을 피해 도망가던 중 죽을 위기에 봉착합니다.
그때 아버지의 위패를 모시고 행진하던 이병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것을 직감한 도사는 이병이 의로운 대리시경의 아들임을 위패를 통해서 알게 되고, 나쁜 악역에게 능력이 넘어갈까 봐 능력을 이병에게 넘겨주고 죽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병은 능력을 얼떨결에 넘겨받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지나가던 들 고양이가 함께 이병에게 들어가게 되고 그때부터 세상에 둘도 없는 고양이 히어로가 탄생하게 되는 거죠.
그럼 제사장은 어떻게 그 능력이 그 도사에게 있었는지 알게 되는 가?
진습의 오빠는 우연히 도사의 하인으로 거둬 들이게 되고 도사의 능력에 대해 알게 됩니다.
우연히 도사가 수련하는 곳에  수련을 온 제사장은 진습의 오빠를 통해 얼떨결에 능력이 있는 표식에 대해 말실수를 하게 되고 고서에서 읽은 능력자와 비슷하다는것을 기억해내고 도사의 능력에 대해 알게 됩니다.
진습의 오빠는 그 뒤로 제사장에게 발탁되어 이중 첩자 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진습의 오빠와 진습은 재회를 하게 되고, 진습의 모습을 통해서 그녀가 이병을 좋아하고 있고 온갖 고양이에 대한 소품과 물품을 그를 위해 만들고 챙기는 모습을 보고 이병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알게 되는 이병의 정체와 그와 설전을 치르는 제사장 일당들.
모든 악의세력을 처단하고 나라는 평화를 얻는다로 끝을 맺죠^^
 
역시 창작은 어렵네요.
원작이 최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할게요^^
다음에 더 유익한 작품으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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